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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본선 주자로 확정된 송철호 후보는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번째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본선 주자로 확정된 송철호 후보는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번째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본선 주자로 확정된 송철호 후보는 10일 "함께 시장후보로 경쟁한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 심규명 대선공약실천단장과 함께 용광로 선거캠프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 대선공약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세 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선거캠프 구상과 함께 울산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 "낙동강벨트 필승 당의 준엄한 명령"
그는 자신의 울산시장 후보공천에 대해 "울산시장 공천을 부산, 경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발표한 것은 지난 23년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낙동강벨트에서 이번만큼은 기필코 승리하라는 당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용광로 선거캠프를 꾸리기 위해 당사자와 지지자의 마음이 풀리지 않으면 열 번이라도 찾아가 협조를 구하고 세 사람 모두의 승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고 있지만, 울산시와 지역정치권은 대선공약 이행을 위한 로드맵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저는 어제(9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공식 방문해 지역 대선공약의 조속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8대 대선공약 중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과 3D프린팅 연구원 설립은 연내 가시적인 이행이 가능토록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원전해체기술센터 울산 설립과 원전 비상 대피로 기능을 위해 온양~서생간 도로 개설을 공약에 포함토록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 "지역 대선공약 조속 이행 주력"
그는 또 "석유화학공단 통합파이프랙 구축과 지하배관 전담기관 설립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설명하고, 울산도시외곽순환도로 건설은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조기 착공을 위해 예타 면제 방법으로 접근해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공공병원 건립과 관련 "열악한 울산의 의료 현실을 반영해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으로, 건립단계에서 운영까지 전액 국비 부담인 의료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울산의 대선공약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이들 내용은 시장선거 공약에 포함해 반드시 추진하겠다"면서 "그 중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와 도시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울산공공병원 건립은 시민들께 분명히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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