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출마를 선언한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의 공약발표가 쏟아지고 있다.
12일 시교육청에서는 김석기·노옥희·장평규 후보가 취약계층 아우르는 교육정책·현장중심 교사중심 혁신교육·안전 최우선 교육 등을 정책으로 내세운 기자회견을 잇따라 가졌다.

# 김석기 "취약계층 학생 평등권 위해 각종 지원"

김석기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취약계층 학생들이 평등권을 확보해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석기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취약계층 학생들이 평등권을 확보해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석기 후보는 네번째 공약으로 다문화, 한부모, 조부모,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학생들이 평등권을 확보해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정책이 수요자 입장을 배제한 채 공급자의 성과 관리와 편의성에 맞췄다는 지적에서 탈피하고 실질적 평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방과후학교 수강료 및 교복 구입비 지원, 공휴일 중식 지원, E-러닝 지원, 국어교육 보보교사제로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수교사와 치료사를 배치해 함께 하는 치료연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특수학교 학생의 안전교육을 위한 보건교사 1명을 더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울산학생청소년교육문화회관에 특수교육 연구사를 두고 학생의 수준에 맞는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아울러 특수학교별 표준 통학구역 설정으로 탑승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통학버스 안전운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노옥희 "재난·사고 등 안전총괄담당관 신설"

노옥희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열 세번째 공약으로 안심할 수 있는 학교 만들기를 발표했다.
노옥희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열 세번째 공약으로 안심할 수 있는 학교 만들기를 발표했다.

 

노옥희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학교 만들기를 열세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노 후보는 "재난·사고 등에 대한 매뉴얼, 유해화학물질 학용품과 교구에 대한 정보, 석면의심지역 및 교통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지도 등을 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발암물질로 유해한 우레탄 트랙과 인조잔디 운동장을 규사와 마사토 배합으로 관리되는 친환경운동장으로 조성하고 갑상선 방호약품인 요오드제를 학교에 비치해 방사능 재난 발생 시 학생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 후보는 안전총괄담당관을 신설해 업무의 통합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평규 "교권침해 사태 해결 전담팀 설치"

장평규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6차 혁신공약으로 울산교육 인생이모작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장평규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6차 혁신공약으로 울산교육 인생이모작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장평규 후보는 이날  6차 혁신공약으로 '혁신교육도시'를 제안했다.
장 후보는 "교권침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변호사·경찰 포함)을 설치하고 수업방해나 폭언폭행 행위에 대해 제재조치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육아과정에 있는 여교사는 근거리 근무지 우선배정하고 학교에서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공문서를 간소화하고 방과 후 업무를 축소시키는 한편 법정 교원 수 확보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 관련 장 예비후보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 대상과 시기, 방식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울산교육 인생이모작센터를 설립해 퇴직교직원이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자긍심과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