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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6·13 지방선거 양산시장 공천심사 1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던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전 양산시의회 의장·사진)가 경남도당에 제기한 재심요구가 인용, 추가 경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3일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인용한 김 후보의 재심요구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은 앞서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심경숙, 박대조, 최이교, 임재춘 등 4명 외에 김일권 후보가 추가돼 모두 5명을 대상으로 우선 적합도 조사를 벌인다.

경남도당 후보간 적합도 조사는 1차로 안심번호를 부여받은 유권자 대상의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압축한 뒤 권리당원과 시민 대상의 여론조사를 통해 각각 절반씩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의 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김일권 후보는 13일 양산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다려준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경남도당은 오는 22·23일 이틀간 창원시장 후보 등 7곳의 시장·군수 후보를 경선으로 결정한다. 예비후보간 경선 지역은 창원시·양산시·진주시·사천시·밀양시·창녕군·함양군·거창군 등이다. 경선 후보 등록 기간은 13·14일이다.

민주당 경남도당 후보간 적합도 조사는 ARS(전화자동응답서비스)를 통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투표 50%와 안심번호 일반 선거인단의 투표 50%를 합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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