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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주군청 군민광장에서 울주! 천년을 빚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울주 정명 천년 선포식'에서 신장열 울주군수, 김기현 울산시장, 한성율 울주군의회 의장,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일본 쓰시마시 히타카츠 나오키 시장이 100년 후 개봉을 약속한 타임캡슐에 수장품을 넣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ulsanpress.net
13일 울주군청 군민광장에서 울주! 천년을 빚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울주 정명 천년 선포식'에서 신장열 울주군수, 김기현 울산시장, 한성율 울주군의회 의장,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일본 쓰시마시 히타카츠 나오키 시장이 100년 후 개봉을 약속한 타임캡슐에 수장품을 넣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ulsanpress.net

울산 울주군의 정명천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울주군은 지난 13일 군청 군민광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신장열 군수,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명천년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역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1018년(고려 현종 9년)에 '울주'(蔚州)라는 기록이 '고려사'에 나온다. 군은 고려사에 1011년 '울주'라는 지명이 나오지만 '울주에 (중앙관료인)방어사를 파견했다'는 내용을 근거로 울주가 1018년부터 정부가 인정하는 주현(主縣)이 됐다는 의미 즉, '울주'라는 지명의 시초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및 식후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식전행사에는 울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울주군여성합창단이 나와 정명천년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공식행사에서는 정명천년 기념영상 상영과 비전선포, 대서사시 낭독 등과 100년 후 개봉을 약속한 타임캡슐 봉인과 인기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식후행사에는 지역 최대 조형물 중 하나인 정명천년기념 조형물 제막식과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이라는 주목나무 식수 등이 열렸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울주군 범서읍 범서종합체육공원에서는 정명천년을 기념하고 군민 화합을 위한 KBS 가요무대 녹화공연이 열렸다.

15일에는 두서 화랑 체육공원에서 군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명천년을 기염해 '제27회 울주군민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는 고적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읍면 선수단 입장, 성화 봉송, 군민상과 기업인상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읍면 선수단은 줄다리기와 800m 계주, 게이트볼, 팔씨름, 단체 줄넘기, 윷놀이와 마두전, 럭비공 인간터널 통과 등 8개 경기 종목에서 경쟁하며 화합과 친선의 시간을 가졌다. 또 풍물경연, 기업체 대항 족구, 기관과 단체 릴레이, 훌라후프, 한궁, 어린이를 위한 볼풀 농구, 과자 따먹기, 사생대회 등도 열렸다.

이날 울주군민상 4개 부문 수상자로는 지역개발 부문 김진택(69·웅촌면 주민자치위원장), 교육문화체육 부문 김대창(61·울주군체육회 부회장), 사회봉사 부문 신문열(53·울주군 읍면 체육협의회 회장), 효행 부문 김태덕(63) 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울주군 기업인상에는 양수금속 오창수 대표가 지역경제 대상을, 석원기공 김영제 대표가 산업평화상을 각각 받았다.

태화강생태관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강과 함께한 천년 울주의 자연'을 주제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기획 전시는 울주의 자연과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사진, 선바위와 연어를 표현한 설치 전시물과 자연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조창훈기자 usjc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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