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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항 배후단지 분양이 완료됐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울산신항에 조성된 항만배후단지(1·3공구 34만 6,131㎡) 중 미분양 된 잔여구역(2만 2,449㎡)에 대해 ㈜디엔디로지스틱스가 입주계약을 체결하면서 배후단지 분양이 100%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UPA는 그동안 울산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분양률이 다소 저조했던 울산신항 배후단지 분양을 위해 임대료 체계를 개선하고 입주의향기업별로 맞춤형 행정지원을 실시했으며, 울산시와도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울산항의 특성에 맞게 배후단지 관리지침을 개정해 제조업의 입주 장벽을 낮추고, 관련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 제조업체 입주에 필요한 공업용수와 전기, 스팀 등을 입주의향 기업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이에 지난해 5개 기업체와 입주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로 입주기업 선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울산신항 배후단지에 6개 기업의 유치가 완료됨으로써 앞으로 5년간 컨테이너 24만 TEU와 일반화물 62만t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260억 원의 신규 투자를 통한 500여명의 일자리와 공장 건설에 따른 1만8,000명의 건설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UPA 고상환 사장은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공장 건설과 운영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울산시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는 한편 배후단지 2공구도 차질없이 건설해 오일허브와 연계된 에너지물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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