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울산 동구 재선 구의원인 박은심 의원(사진)이 16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위기의 당을 살리겠다"며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년간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왔고, 이번 공천심사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해왔지만, 어려운 당을 살리기 위해 최종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의 당을 구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음해하고 각종 유언비어가 판치고, 무엇이 거짓이고 진실인지 혼돈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키지 못할 공약이 남발되고 사실이 왜곡되고 거짓이 우선인 선동정치보다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대안이 있고 책임질 줄 아는 책임정치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에 대해 "이번 저의 결정을 더 큰 미래를 위한 도약으로 생각하고 믿고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