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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 착수했지만, 울산에선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한 후 지난 14일까지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자격심사 신청을 받았다.


 중앙당은 14일까지 자격심사를 신청한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17일 서류심사를 진행했지만,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군의 경우 마땅한 인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까지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바른미래당 소속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1명에 불과했고,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방의원의 경우도 광역의원 22석 가운데 1명, 기초의원 50석 가운데 6명이 예비후보 신청에 그쳤다.


 특히 이영희 공동울산시당 위원장과 박중식 울산항만공사 상임감사가 울산시장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 위원장만이 선관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런 탓에 자격심사 추가신청 접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한해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지 않고도 입후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지만 부족한 인물을 수혈하기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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