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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소설 21세기 문학상' 수상자에 소설가 권비영(사진) 씨가 선정됐다.
울산소설가협회(회장 이양훈)와 소설21세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옥곤)는 '소설21세기' 2017년 겨울호(통권31호)에 실린 권비영 작가의 '아버지의 소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설 21세기문학상'은 울산 소설가협회가 지역 소설문학의 발전과 창작의 기풍을 진작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전국 소설가를 대상으로 하며 최근 2년 동안 소설 전문문예지 '소설 21세기'에  발표한 소설 중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해 2년에 한 번씩 시상하고 있다. 상금은 400만원이다. 
이번 수상작 '아버지의 소원'은 경제성장으로 굴곡진 한국사회의 슬픈 단면을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애증 관계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엮어나간 작품이다.
김옥곤 운영위원장은 "권비영은 우리 사회의 부자간의 갈등 현상 등을 예리하게 포착했고, 특유의 말솜씨로 재미있게 풀어나가 수상작으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권비영 소설가는 지난 1995년에 신라문학대상으로 등단해 2005년도에 첫 창작집 '그 겨울의 우화'를 발표했고, 2009년에 출간한 '덕혜옹주'가 베스트셀러 도서에 선정되며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장편소설 '은주' '몽화', 중·단편집 '달의 행로'를 출간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6시30분 중구 성남동 울산문인협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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