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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와 강진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진보단일화 협의에 성실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중당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와 강진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진보단일화 협의에 성실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중당 울산시당이 협상 중단으로 꺼져가는 진보단일화 불씨 살리기에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민중당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와 강진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은 진보단일화 협의에 성실히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이 합의되지 않은 전단 배포를 문제삼아 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한지 닷새만에 나온 민중당의 호소인데, 신뢰가 무너졌다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갔던 정의당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들 민중당 후보들은 회견에서 "정의당의 일방적 통보로 민주노총과 민중당, 정의당의 진보단일화 협의가 중단된지 오늘로 5일째다"며 "지난달 22일 노동당, 민중당, 정의당의 1차 합의에서 현재까지 진보단일화 합의는 끊임없이 전진과 후퇴를 반복했고, 거듭되는 난항에 가장 걱정되는 것은 울산 유권자들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혼란을 느끼는 분도 계실테고 '단일화 안 되는 것 아니냐' 걱정하는 분도 계신다"며 "기득권 세력과 적폐세력을 심판하자는 노동자들과 유권자들의 마음이고, 진보정치에 희망을 건 간절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들은 진보단일화 지지자들에 대해 "비록 지금은 멈춰있지만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달라"면서 "민중당은 합의를 반드시 이뤄내 노동중심의 진보단일후보를 세워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의당은 협의의 장에 다시 나오라"고 촉구하며 "민주노총 중재안을 큰 틀에서 수용한만큼 그 중재안을 중심에 놓고 다시 협의를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이들은 "민주노총의 중재안은 가장 합리적이고 올바른 방식"이라며 "지난 1998년 지방선거부터 20년 간, 적어도 2년에 한번씩 진행되어 온 조합원 투표가 무엇이 어려워서 안 되겠느냐. 양당이 결심하고 민주노총이 나서면 해결될 문제"라고 했다.


 이들은 또 "정의당이 제기한 조합원 투표의 객관성, 공정성, 책임성 문제는 더 머리를 맞대어 논의하고 해결할 문제다"며 "더 이상의 책임공방과 협의 방기는 노동자들에게 정치 불신만 조장할 뿐"이라고 촉구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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