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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철새홍보관 조감도.
남구 철새홍보관 조감도.

울산 남구 삼호동 와와공원에 건립 예정인 철새홍보관이 공공건축물로는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철새홍보관이 갖춘 에너지효율성이 설계단계에서 이미 입증된 셈이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철새홍보관은 1층부터 4층까지 자연채광 및 환기 가능한 친환경 로비공간을 조성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설계됐다.

고성능 단열재인 페놀폼 보드, LED조명 100%, 로이삼중유리, 전열교환기, 고효율 EHP 냉난방 기능을 설치하고, 주차장 및 홍보관 외벽에 107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건물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생산량은 에너지소비량인 186.62kwh를 전부 충당하고도 남는 255.5kwh로 예상되면서 에너지자립률을 136.9%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위한 기준인 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은 물론,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도 1+++이상을 충족했다.

남구는 예비인증이 완료된 설계에 따라 철새홍보관을 건립해 본인증도 1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철새홍보관 건립사업은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삼호 철새마을 조성사업의 세부사업 중 하나로, 연면적 954.70㎡,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에 5D영상관, VR체험관, 철새전시장, 카페테리아, 옥상 철새 전망대를 조성하는 것이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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