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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올해 공동주택 공용시설 유지보수 지원사업으로 양정빌라 등 36개 단지에 모두 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북구는 최근 공동주택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동주택별 지원금액을 결정했다.


 올해는 옥상방수와 내외벽체 도색공사, LED 등기구 설치공사, CCTV 설치공사, 어린이놀이시설 보수공사, 승강기 교체공사, 가스배관 교체공사 등 모두 48개 단지에서 7억5,000여 만원의 보조금 지원을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그간 지원받은 실적이 없거나 적은 공동주택, 준공 후 경과 연수가 오래된 노후 공동주택, 자체 재원확보가 어려운 세대수가 적은 소규모 공동주택, 1세대 당 주거전용면적이 85㎡이하 세대수가 많은 공동주택일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하고, 각종 시책사업에 참여한 공동주택 등에 가점을 부여해 고득점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했다.


 36개 단지에는 사업별로 200만~4,000여 만원의 보조금이 각각 지원된다.
 선정 공동주택은 북구청 건축주택과 전화(052-241-8027)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동주택단지는 입찰 등을 거쳐 공사업자를 선정한 후 결정 보조금을 신청해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부터 세대수가 적고 관리주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지원사업 진행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 신청을 어려워 하던 주민들이 지원사업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건립된 지 오래됐고 관리주체가 없어 환경개선이 어려운 공동주택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현기자 usk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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