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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치까지 치솟았던 울산지역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으로 두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0일 발표한 올해 2월 울산지역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2월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57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달 949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말 현재 울산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20조3,548억원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18억원 감소했으나 기타대출은 61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59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은 98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감률(전년동월대비)은 5.2%로 전달(6.4%)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2010년 12월(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감률을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증감률은 4.0%로 전체 가계대출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율이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주택 거래량 감소 등으로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이 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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