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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관하는 울산도서관은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 울산 전 공공도서관 네트워크의 실질적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돼 각종 도서관의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울산도서관 내부 전경.
26일 개관하는 울산도서관은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 울산 전 공공도서관 네트워크의 실질적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돼 각종 도서관의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울산도서관 내부 전경.

 

오는 26일 개관하는 울산도서관은 울산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울산의 전 공공도서관 네트워크의 실질적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울산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립대표도서관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 해나갈까. 

현재 구·군별 176개 도서관 운영
대표도서관으로 협력·지원 시동
공동보존서고 구축 최적 보존환경
정보서비스위 구성 균형발전 강화 


# 지역대표 도서관 설립 숙원사업 결실
2000년 이전 울산 지역 공공도서관은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중부도서관과 남부도서관 2개에 불과했다. 2000년 이후 부터 구·군별로 하나둘씩 공공도서관이 생겨나기 시작해 현재 울산시의 공공도서관은 구·군과 교육청 소속의 공공도서관 18개, 작은도서관 158개(공립 39, 사립 119)가 운영 되고 있다.
 울산 지역 시립도서관 건립에 대한 논의는 2010년 울산시가 '대표도서관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울산도서관 개관 전까지는 2012년 12월 울산시와 울산교육청이 맺은 협약에 의해 울산교육청 소관 중부도서관이 울산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역할을 해왔지만 1984년 개관한 중부도서관은 건물이 오래되고 시설도 협소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청 산하 기관으로 지역의 대표도서관으로서는 한계가 있어 광역시 대표도서관 설립은 그동안 울산시민의 숙원사업으로 여겨져 왔다.
 

 

# 지역도서관 연보 발간·배포 예정
이제 명실상부한 울산의 대표도서관이 개관함에 따라 지역 내 각종 도서관의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도서관의 역할은 시 단위의 종합적인 도서관자료를 수집·정리·보존하고 제공하며 지역의 각종 도서관 지원 및 협력사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에 울산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총 현황을 한눈에 보기 쉽도록 도서관 지도 제작과 운영현황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각 도서관의 소개, 이용안내, 사례 등을 망라한 도서관 연보를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간 워크숍, 간담회, 세미나 등의 정례화를 통한 상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직무교육, 자원봉사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도서관은 지역의 공공도서관 자료의 공동 보존을 수행하는 총괄적인 자료보존센터로서 공동보존서고도 구축한다.
 공동보존서고는 면적이 911.71㎡로 60여만 권의 도서가 수장가능하다. 최적의 도서보존환경 유지를 위한 공조 설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최신설비의 모빌렉 설치로 이용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지방도서관의 균형발전과 지방도서관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시와 교육청 담당 공무원, 전문가 등이 포함된 정보서비스 위원회를 구성한다.
 울산도서관 건립을 계기로 지금까지 구·군에서 운영을 보조해 온 작은도서관을 위한 측면 지원도 가능해졌다. 울산도서관 측은 운영비와 인력수급에 애로사항이 많은 작은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작은도서관 자원봉사 서포터즈' 사업을 계획 중이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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