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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는 23일 상의 5층 회의실에서 영남권 기업지원사업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3일 상의 5층 회의실에서 영남권 기업지원사업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역 지식재산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행정구역별 경계를 없애고 미래산업 기술의 공동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3일 상의 5층 회의실에서 영남권 기업지원사업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권에 소재하고 있는 울산·부산·부산남부·경남 등 4개 지식재산센터와 울산·부산·경남 등 3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다른 지원기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기관 간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지원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기로 했다. 협약은 행정구역을 초월하는 지원 사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에는 전국 24개 지식재산센터가 행정구역을 경계로 지역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육성·지원해왔고, 행정구역이 다르면 지원할 수 없었다. 또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특성별 기술테마를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어, 울산소재 기업이라도 IoT 관련 기업일 경우는 '영화, IoT, 유통'을 기술테마로 가지고 있는 부산에서 지원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들의 지원구조 특성을 연결하여 한 기업이 두 개 기관의 사업을 연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창업기업'을 선정할 때 지식재산센터의 'IP나래 지원사업'이나 'IP바로지원서비스'와 매칭해 IP경영전략 도출, 권리화, 특허맵  등도 동시에 지원하게 된다. 

지식재산센터도 'IP 디딤돌 프로그램 및 IP나래 프로그램' 기업을 선정할 때 메카트로닉스, 유통, IoT, 의료기기, 조선 등 테마별 사업이 타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매칭이 필요한 경우 연계시켜 주게 된다. 이 경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소기업 혁신사업', '창업·클라우드펀딩' 등과 매칭이 가능하다. 

영남권 네트워크는 권역별 협업결과를 2018년도 우수사례로 중앙정부에 보고하고, 지식재산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네트워크 시스템(지원기업 정보공유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 제안할 예정이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사업 중심의 유기적 결합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업무협약과 차별화되며 향후 참여 기관이 증가한다면 전국적인 네트워크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파급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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