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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및 조선의 부진으로 지역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울산세관이 24일 내놓은 '2018년 3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지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한 55억 3,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국 수출액(516억달러)의 10.7%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는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 지역 판매 부진에 따른 자동차 수출감소와 수주잔량 및 발주량 감소로 인한 선박 수출감소에 따른 것이다. 

수입은 최대 수입 품목인 원유 수입이 소폭 감소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동광, 아연광 및 연료유 수입증가로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한 4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입액(448억달러)의 9.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에 따라 울산은 12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 2014년 10월 이후 4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미·중간 통상 갈등 우려, 자동차 및 선박수출 감소 등 하방요인에도 불구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등 울산지역 수출입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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