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차 엄태웅 전공의(사진)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여수 디오션 호텔에서 개최된 제 36회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전공의 구연부분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엄태웅 전공의는 '신경외과적 클리핑과 혈관 내 코일링 중 어떤 수술이 지주막하출혈 환자에게 지연성 수두증 발생과 연관이 있을까?'라는 주제로 전공의 구연 부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주막하출혈은 지주막하 공간에 어떤 원인으로 출혈이 스며들게 되는 경우이며 클립으로 집거나 특수합금으로 된 코일을 통해 동맥류를 채우는 치료를 하게 되지만 합병증으로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머릿속에 고이게 되는 수두증이 생길수도 있다.

엄 전공의는 연구 결과 지무막하출혈 수술시 출혈을 막는 클리핑과 코일링 시술한 환자 및 추가 시술한 환자군을 비교한 결과 각 시술 방법마다 천천히 발병되는 지연성 수두증 발병률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환자의 연령, 시술 기간, 급성 수두증의 발병 여부가 지연성 수두증의 발병률에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향후 시술기간을 고려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예후가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장현기자 uskj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