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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울산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에서 김기현 시장, 이채익·김종훈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참석자들이 어르신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울산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에서 김기현 시장, 이채익·김종훈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참석자들이 어르신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체육회 소속 13개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한 '제13회 울산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26일 동천체육관을 비롯한 종목별경기장 10곳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축전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여건조성을 위해 13년째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참여분위기 확산으로 '건강'을, 고령화 사회에 따른 실버스포츠 활성화로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을, 생활체육 참여를 통한 어르신들의 친목의 장 마련으로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로 열렸다.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구·군청장, 시의원, 시체육회 임원, 회원종목단체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어르신 선수 등 1,43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점핑트램플린 및 가수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각 종목별 유공자 및 최고령 남여 선수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번 대축전에는 울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생활체육 실버동호인 1,390명이 13개 종목에 출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삼산배드민턴구장에서 배드민턴 시합이 사전경기로 치러지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26일 열린 본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각종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울산 체육 동호인 어르신들은 보는 이들이 놀랄 만큼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제13회 울산 어르신 생활체육 대축전 탁구대회가 26일 어르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MVP탁구장에서 열렸다.
제13회 울산 어르신 생활체육 대축전 탁구대회가 26일 어르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MVP탁구장에서 열렸다.

특히 탁구대회에서 어르신들은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을 만들어냈다.

탁구대회 단체전 A그룹에선 문수실버복지관이, B그룹에선 서부노인복지관이, C그룹에선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이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 족구 등 구기종목에서는 격렬한 몸싸움 속에서도 페어플레이를 펼치며 젊은이들 못지않은 패기를 보였다.

댄스스포츠, 국학기공 등을 통해 우아하고도 열정적인 춤사위가 펼쳐지기도 했다. 울산시체육회 관계자는 "매년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을 통해 어르신들의 기량이 젊은이들 못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로 대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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