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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정원으로 시민들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주었던 태화강대공원이 또다시 변신을 시도한다. 울산시는 5월 10일부터 4일간 태화강대공원에서 '꽃들의 춤, 대숲의 바람'을 주제로 '2018 태화강 봄꽃 대향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꽃양귀비, 수레국화, 작약, 안개초 등 10여 종 총 5,000만 송이의 화려한 봄꽃이 관광객을 맞는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태화강 봄꽃 대향연은 정원과 꽃의 향연으로 만남의 광장 입구에서 느티마당까지 화려한 꽃아치와 꽃기둥 등 봄꽃 조형물로 새롭게 단장하고 봄꽃과 정원에 어울리는 다양한 포토존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작년에 미비했던 편의시설도 대폭 보완됐다. 태화강대공원 안내판, 이정표 등을 정비하고 와이파이 추가 설치, 원두막, 평상 등 시민 쉼터와 화장실 등을 확대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5월 10일 개막식에서는 꽃밭 점등 퍼포먼스와 안치환의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또 특별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체험프로그램, 야간 라이팅 쇼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시민 참여 봄꽃 패션쇼, 빅마마 이혜정 초청 쿠킹 토크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현대자동차 자원봉사 한마당, 봄꽃 무료 웨딩마치가 준비된다.

특히 축제의 메인행사인 봄꽃 패션쇼는 태화강과 십리대숲, 울산을 살아가는 5월의 가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역동적인 울산의 미래 모습 등을 전문 모델과 함께 울산 시민이 직접 참여해 연출한다.

문화공연으로 환경사랑콘서트(11일), 재즈페스티벌(12일~13일), 봄꽃가족음악회(13일), 모여라 꿈동산(10일~11일), 이수일과 심순애 거리변사극(12일~13일) 등이 마련되고, 만남의 광장과 꽃밭 간이무대 등 행사장 곳곳에서 통기타, 재즈, 오카리나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야간 라이팅쇼인 '봄꽃 판타지'는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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