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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에서 운용되는 2인 이색자전거.
4월부터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에서 운용되는 2인 이색자전거.

울산 중구가 태화강대공원에 설치한 '자전거대여소'에 이색자전거를 더하고, 추가로 자전거대여소, 전용도로도 조성하는 등 자전거이용 활성화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싣는다.
 26일 중구에 따르면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는 최근 1,05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차모형으로 외형을 꾸민 2인승 연인 자전거 7대를 구입해 대여에 나섰다. 이번 자전거 구입은 인기를 끌고 있는 2인승 자전거의 추가 배치로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의 이용객을 더 확대하고, 향후 태화강대공원 투어의 테마상품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추진됐다.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에는 현재 2인승 21대, 4인승 47대를 비롯해 남성용 17대, 여성용 28대, 남여공용 52대, 주니어용 25대, 어린이용 60대 등 250대가 배치돼 있다. 하지만 2인승과 4인승 등 다인승의 경우 주말에 1시간여를 기다려야 대여가 가능할 만큼 인기에 비해 수가 부족해 추가배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중구는 5월 국비 3,000만원과 시비, 구비 등 전체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남동 강변 푸드트럭존 인근에 자전거대여소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원도심과 인접한 강변에 자전거대여소를 설치해 태화강과 동천 자전거대여소를 연계함으로써 원도심으로 관광객을 유입하고, 푸드트럭존과 울산큰애기야시장 등 지역 경제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 중이다.
 중구는 자전거대여소 인근에는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변 편의시설과 관광자원 이용정보 등을 담은 자전거 투어 코스 안내판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객들이 중구를 좀 더 손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방문객이 많은 태화강대공원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객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강화하고, 비산먼지를 통한 피해도 막는다.


 중구는 전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태화강대공원 산책로 내부에 폭 3m, 길이 3㎞의 황토 포장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 앞 산책로에서 오산광장-십리대숲-나비생태원과-만남의광장 등을 지나는 구간으로, 태화강대공원의 외곽을 크게 도는 형태로 설치된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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