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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도 수술의 위험성과 합병증이 적은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수술이 가능해 졌다.

 

울산대학교병원은 30일 흉부외과 정종필·김윤석 교수팀이 최근 수술이 어려운 중증이상 심부전이 동반된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2명에게 새로운 수술법인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30일 흉부외과 정종필·김윤석 교수팀이 최근 수술이 어려운 중증이상 심부전이 동반된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2명에게 새로운 수술법인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30일 흉부외과 정종필·김윤석 교수팀이 최근 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81세(남)·73세(여) 중증이상 심부전이 동반된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2명에게 새로운 수술법인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Sutureless Aortic Valve Replacement)'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은 대동맥의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대동맥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심장에 인공판막을 봉합과정 없이 삽입하는 수술이다.

기존 가슴을 열고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완전히 제거 후 인공판막을 봉합으로 고정해 교체하는 수술법보다 간단하며 수술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됐다.

수술 후 회복속도도 빠를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혈류량이 증가해 수술효과가 크다.

특히 심장수술 때 시행되는 심장정지시간이 짧게는 30분 이내로 단축돼 환자의 신체적 부담과 수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고령·동맥경화·고혈압·흡연 등 이유로 판막이 좁아져 심장의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아 급사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고령인구 증가로 환자 수가 늘고 있으며 흉통·실신·심부전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평균 생존기간이 1~3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현기자 usk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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