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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지역 내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치매안심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구는 치매안심센터 건립사업이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7억5,000만원을 들여 동구 봉수로 155에 위치한 동구보건소와 유휴공간에 연면적 594㎡, 지상 2층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동구보건소와 동구종합사회복지관 사이의 연결 공간을 증축하고, 보건소 내 민원실과 옥외데크, 치매상담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센터 1층에는 프로그램실 3개와 치매카페, 힐링공간이, 2층에는 쉼터와 교육실, 가족카페 등이 들어선다.
프로그램실에서는 기억력 향상과 웃음 치료, 운동, 요리 등 치매환자들의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또 가족카페를 통해 치매환자 가족이 조호방법을 배우고 상호지지와 격려, 정보를 교류하는 자조모임도 제공된다.


동구는 치매국가책임제 확대 실시에 따라 지난해 8월 치매안심센터 신축을 결정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지난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동구 관계자는 "센터가 조성되면 현재 가족에 의존하는 치매노인을 사회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맞는 공공 의료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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