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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6·15 남북공동행사에 대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속도를 내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TF(태스크포스·전담조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TF가 6·15공동 행사에 대해 민간단체 등과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창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이끄는 TF에는 청와대와 통일부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TF에서 6·15 공동행사 장소와 시기, 당국자 참석 규모 등에 대한 내부 협의를 먼저 이룬 뒤 정부·정당·종교계·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추진위원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토대로 북측과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6·15 공동행사 준비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김잠출기자 usm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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