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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본선 후보자 등록을 나흘 앞둔 20일 마지막으로 남았던 더불어민주당의 울주군수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본선 주자가 확정되면서 총 45개에 이르는 울산 선거구별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사상 첫 울산집권 희망에 부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울산광역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에 모두 후보를 채운 것을 비롯해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광역·기초의원에 걸쳐 모두 47명의 지역구 후보를 공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 첫 단체장 전원 등 최다 공천 한국, 45개 선거구 출마 수성나서
바른미래당, 첫 등판 시장 등 출전 진보계, 시장·국회의원 등 단일화
24~25일 이틀간 후보자등록 실시 31일부터 13일동안 공식선거운동



민주당이 역대 지방선거에서 울산 단체장 선거에 모두 후보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방의원 출마자 수도 사상 최대 규모다. 수성에 명운이 걸린 자유한국당은 광역·기초단체장 6곳을 포함해 각각 19개 선거구로 이뤄진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걸쳐 총 57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울산에 첫 등판하는 바른미래당은 울산시장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동구와 북구 기초단체장 2곳, 광역·기초의원 후보로 모두 11명을 출전시킨다. 또 정의당과 민중당, 노동당이 참여한 진보진영에선 단일후보로 울산시장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남·동·북구청장, 광역·기초의원 지역구 후보로 모두 39명을 본선에 내보낸다.

이들 정당 후보와 함께 남구청장과 북구청장,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각각 1명씩 무소속 주자 3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다만, 민주당의 지방의원 비례대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선 각 정당의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포함하지 않았다.

울산 선거의 최대 관심사인 울산광역시장 선거는 민주당에서 변호사 출신의 송철호(69) 후보와 한국당의 현직 시장인 김기현(59) 후보, 바른미래당 시당 공동위원장인 이영희(57) 후보, 민중당 시당위원장인 김창현(56) 후보가 출전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중구청장 선거는 민주당에서 전 중구의회 의장을 지낸 박태완(61) 후보와 현 구청장인 한국당 박성민(59)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남구청장 선거는 민주당에서 변호사 출신의 김진규(50) 후보와 한국당의 현직 구청장인 서동욱(55) 후보, 민중당 남구위원장인 김진석(55) 후보, 전 남구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낸 무소속 서종대(55) 후보 간 4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동구청장 선거는 전 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정천석(66) 후보와 현직인 한국당 권명호(57) 후보, 각각 전 울산시의회 의원인 바른미래당 송인국(63), 민중당 이재현(60) 후보가 4파전의 대결 구도를 이뤘다.

북구청장 선거는 전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이동권(61) 후보, 한국당의 현직 구청장인 박천동(52) 후보, 전 북구의회 부의장인 바른미래당 김재근(60) 후보, 민중당 현 북구의회 부의장인 강진희(48) 후보, 박영수(49) 전 민주당 울산시당 국민소통특위원장은 무소속으로 출전한다. 울주군수 선거는 민주당에서 시당 국립병원위원장인 이선호(58) 후보가, 한국당에선 울주군의회 의장을 지낸 이순걸(57) 후보가 본선 주자로 나선다.

이들 선거와 함께 치러질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민주당 이상헌(64) 북구지역위원장과 한국당 박대동(67) 전 의원, 바른미래당 강석구(58) 전 북구청장, 민중당 권오길(52) 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무소속 정진우 씨(64)가 후보로 나선다.

선거가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들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대부분은 지난 주말까지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선대위 구성을 마쳤으며, 긴장 속에 오는 24~25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본선 레이스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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