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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2일 정광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이차호 남구 부구청장이 관욕불 의식을 하고 있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2일 정광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이차호 남구 부구청장이 관욕불 의식을 하고 있다.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2일 지역 유명 사찰에는 불자들이 몰려 부처님의 탄생을 기렸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 날 알찬 연휴를 보내려는 나들이 인파까지 몰리며 사찰마다 북새통을 이뤘다.

울산 지역 주요 사찰에서는 이날 법요식과 연등회,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일제히 마련돼 봉축의 열기를 더했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2일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신장열 울주군수와 강길부 국회의원이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2일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신장열 울주군수와 강길부 국회의원이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남구 정토사는 불공 기도를 시작으로 법요식과 설법회를 진행했다.
법요식에서는 지원스님의 '명종 5타', 증관스님의 발원문 낭독, 이채익, 박맹우 국회의원의 축사와 베트남 불자들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글짓기와 그리기 2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제34회 전국 연꽃문화제'를 마련됐고, 오후 7시까지 진행된 관등시간까지 관욕불 의식 등이 이어졌다.
정토사 주지 산하 덕진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다 안락하라, 태평하라, 행복하라고 가르쳤다. 피부색이나 인종, 성별, 정치적 견해 등 세상의 차별과 차이를 넘어서는 근원적인 인간애와 중생애를 말씀했다"며 평화와 인류애를 강조했다.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인 22일 남구 옥동 대한불교 조계종 정토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정토사 주지 덕진스님, 박맹우 국회의원, 스님들이 관욕불 의식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인 22일 남구 옥동 대한불교 조계종 정토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정토사 주지 덕진스님, 박맹우 국회의원, 스님들이 관욕불 의식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남구 정광사에도 불자, 관광객 등이 찾아 소원을 빌었다.
불자들은 스님의 법회에 따라 합장하며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 연등 아래를 거닐거나 법당 주변 오솔길을 산책하는 인파도 눈에 띄었다.

중구 백양사는 법요식에 이어 오후에는 산사음악회를 진행했으며, 울주군 석남사에서는 법요식과 노래한마당, 제등 행렬 등이 펼쳐졌다.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2일 남구 옥동 대한불교 조계종 정토사(주지 덕진스님)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정토사 합창단과 관현악단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2일 남구 옥동 대한불교 조계종 정토사(주지 덕진스님)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정토사 합창단과 관현악단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이밖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찰인 남구 안민사는 연등 700개를 달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정토사를 찾은 김종란(71·여)는 "남북 평화무드가 진전되고, 청년들이 일자리 많이 찾고 행복할 수 있도록 빌기 위해 절을 찾았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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