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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시작되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을 일주일 앞둔 23일 울산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쏟아내며 표심 구애에 매진했다.

# 박성민, '프로젝트 2021' 5개 분야 첫 공약발표
자유한국당 박성민 중구청장 후보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첫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젝트 2021'에 담은 5개 분야 공약을 선보였다.
 박 후보는 "오는 2021년 저와 30만 중구민은 전국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로 도약한 중구 10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중구민의 소명을 받게 된다면 축적된 행정 역량을 결집해 중구청장 10년 재임의 확실한 성과를 주민들에게 들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민선 7기 4년의 공약을 5개 분야로 잡았다"며 공약이 완료되는 2021년에는 생태와 품격이 살아있는 안전한 중구가 완성되고, 관광 서비스 분야에만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생산력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 서동욱 "공업탑로터리 인근 개발 상권 활성화"
자유한국당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는 이날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나은 희망 남구를 위해 공업탑로터리 인근을 개발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는 이어 "지역 상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업기능을 더욱 활성화하고 주변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일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고 꼽았다. 그는 "따라서 공업탑 주변 지역 상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변 환경도 현대시설로 탈바꿈시켜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 김진규, 재난안전·미세먼지 등 정책 제안
더불어민주당 김진규 후보는 이날 같은 곳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재난안전과 미세먼지, 청소년·여성범죄 예방 대책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재난안전 분야와 관련해 "석유화학공단을 안고 있는 남구는 위험·유해물질을 가장 먼저 접할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인 위치에 존재한다"면서 "구청장이 되면 근본적이고 확실한 재난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소공원 지하에 대피시설을 건설해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소공원이 없는 지역은 유휴지나 저가 주택을 매입해 주차시설과 대피시설을 겸하도록 개발하겠다"고 했다.
 

# 송인국·김재근, 염포산터널 무료화 추진 약속
바른미래당 송인국 동구청장 후보와 김재근 북구청장 후보는 이날 같은 곳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염포산터널 무료화 추진을 약속했다.
 두 후보는 무효화를 위해 "여야, 사회, 시민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100만 서명운동과 동·북구민 연대 새로운 대책위를 구성하겠다"면서 "또 기본계획안 마련과 TF팀 구성, 선거 공약화를 촉구하겠다"고 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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