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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23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김화진 중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1차 중구축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중구는 23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김화진 중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1차 중구축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마두희 축제가 올해부터 재미에 역사성까지 갖춘 축제로 발전한다.

중구는 23일 오후 2시 2층 중회의실에서 김화진 부구청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1차 중구축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들은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18 울산마두희축제'와 관련해 축제계획 보고를 받고 세부계획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자문을 벌였다. 

위원회는 올해 마두희축제에선 지난해 3,000여명이 참여한 큰 줄 당기기의 인원을 1,000명 확대한 4,000여명으로 접수받기로 했다. 또 축제 중 태화강변에서는 줄다리기와 함께 말로봇 타기, 마상무예 체험, 새끼줄 체험 등 마두희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진행되고, 포토존도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줄 난장 프로젝트를 통해 집단 줄 돌리기, 줄넘기 오래하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줄 이동시에는 관람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문화의거리 등지에서 공연을 벌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했던 울산큰애기 선발대회를 대폭 강화하고, 최근 더워지는 날씨를 감안해 중구문화원 골목 일원에는 워터쿨존을 설치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마두희 축제를 통해 마두희의 역사를 울산 시민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마두희 역사관'을 운영해 축제에 의미를 더한다. 또 오는 25일에는 과거 마두희에 참여했던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토크 콘서트를 열어 마두희의 역사를 생생히 풀어낼 예정이다.

마두희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상점가들도 적극 동참한다. 태화강변 일원에서는 태화강 전국 막걸리 파티와 전국 특산물 장터를 운영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 축제 기간 중 인근 상가들에선 현금 결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마두전'으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일부 업소에선 임시개방을 통해 화장실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도록 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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