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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24일 울산시선관위와 5개 구·군 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후보등록은 25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울산의 지방선거에서는 울산광역시장과 울산시교육감 각 1명씩과 5명의 기초단체장, 지역구 19명과 비례대표 3명을 합친 22명의 광역의원, 5개 구·군에 걸친 지역구 43명과 비례대표 7명을 합친 총 50명 기초의원이 선출된다.


 또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새 국회의원이 탄생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 재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들의 등록도 같은 기간 이뤄진다.
 첫날인 이날 오전 울산시선관위에는 4명의 울산시장 후보와 7명의 교육감 후보가 한꺼번에 몰려 1번 등록을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또 각 구·군 선관위에도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출마자들의 등록 발길이 이어졌다.
 선관위는 후보등록 정보를 실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오후 3시까지도 각급 선거의 후보등록 정보는 올라오지 않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전에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했더라도 관련 서류 접수, 공고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늦은 오후부터는 후보등록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후보로 등록하려면 신청서와 함께 정당 추천서 또는 선거권자 추천장, 가족관계증명서, 사직원 접수증(공직자), 재산·병역·납세 신고서, 전과기록, 학력 증명서 등의 관련 서류를 해당 지역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들은 또 선거 기탁금으로 광역시장과 교육감은 5,000만원, 기초단체장 1,000만원, 시의원 300만원, 구·군의원 200만원을 내야 한다.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의 기탁금은 1,500만원이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정당과 후보자 기호를 결정하고,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후보자의 경력·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 사항, 과거 선거 출마경력 등을 공개한다.
 후보자 등록 상황과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과 '선거정보'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12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 부착, 토론회 개최 등이 가능하다.
 또 오는 6월 8일과 9일 이틀간은 각각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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