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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전달한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울산 중구 복산1동 주민센터에 인근 쌀 판매업체의 트럭 한 대가 찾아와 백미를 전달했다.
직원들은 감사한 마음에 백미를 전달한 독지가가 누군지 물어봤지만 직원은 "한 여성분이 전화가 오셔서 쌀을 이곳으로 전하라는 말만 남겼을 뿐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직원은 백미를 배달시킨 여성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이 더욱 힘들어 할 것 같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나눠달라"는 말만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달된 백미는 20kg 22포로 시가 110만원 상당이다.
복산1동 주민센터는 백미를 지역 내 저소득층 가운데 기초수급 등의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나 한부모 가정 등 22곳에 각각 1포씩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복산1동 주민센터에는 지난 1월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백미 30포를 전달하기도 했다. 조홍래기자 usj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