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6·13 지방선거와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221명이 본선 주자로 공식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와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후보자 등록에 울산시장 4명, 교육감 7명,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6명 등 총 221명이 등록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울산지역 역대 지방선거 중 공식 후보자 등록 인원으로는 최다 규모다. 울산 전체 본선 출마자 221명 중 여성 후보자는 30%인 6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에선 울산광역시장과 교육감 각 1명과 북구 국회의원 1명, 기초자치단체장 5명, 광역의원 22명, 기초의원 50명을 합쳐 모두 80명의 '지방 일꾼'을 뽑는데, 울산에선 무투표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 각 선거별 후보자 등록 현황을 보면, 울산광역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자유한국당 김기현, 바른미래당 이영희, 민중당 김창현 후보 등 4명이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시교육감 선거에는 구광렬, 권오영, 김석기, 노옥희, 박흥수, 장평규, 정찬모 후보가 등록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는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자유한국당 박대동, 바른미래당 강석구, 민중당 권오길, 무소속 정진우·박재묵 후보 등 6명이 등록해 6대 1의 만만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5명을 선출하는 울산 기초자치단체장선거에는 중구 2명, 남구와 동구 각각 4명, 북구 5명, 울주군 3명 등 모두 18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쳐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19명을 뽑는 울산광역시의원 선거 19개 지역구 후보로 총 57명이 등록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모두 19개 선거구에 걸쳐 총 43명을 선출하는 5개 기초의원 선거 후보자로는 중구 4개 선거구에 걸쳐 17명, 남구 6개 선거구 24명, 동구 3개 선거구 14명, 북구 3개 선거구 14명, 울주군 3개 선거구 26명을 합쳐 총 95명이 등록해 평균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3명을 뽑는 울산광역시의원 비례대표로 모두 8개 정당에서 13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쳐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또 5개 구·군 기초의회에 걸쳐 7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중구 3명, 남구 6명, 동구 3명, 북구 5명, 울주군 4명 등 모두 21명이 등록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정당별 후보자 등록 현황을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7명을 비롯해 광역의원 후보 19명, 기초의원 23명,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11명을 합쳐 총 60명을 본선에 출전시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선 광역 및 기초단체장,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7명과 광역의원 후보 19명, 기초의원 후보 30명,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9명을 합쳐 모두 65명의 본선 주자를 냈다.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에선 광역 및 기초단체장,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걸쳐 4명의 후보를 낸 것을 비록해 광역의원 후보 1명과 기초의원 후보 7명,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4명 등 총 16명의 후보가 공식 등록했다.

민주평화당에선 유일하게 울산광역의원 선거에 1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민중당에선 광역·기초단체장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4명을 비롯해 울산광역의원 후보 11명과 기초의원 12명,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6명 등 모두 34명의 후보가 본선에 오른다.

정의당에선 울산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7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1명 등 모두 9명이 본선 등록을 마쳤다. 대한애국당에선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각 1명씩 2명이 등록했다. 노동당에선 울산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2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1명 등 4명의 후보를 냈고, 녹색당에선 광역의원 비례대표 1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밖에도 무소속에선 당초 예상과 달리 기초단체장 3명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2명, 울산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12명 등 모두 22명의 후보자가 공식 후보로 뛰게 된다.

이들 6·13 지방선거와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명부, 정당별·직업별·학력별 후보자 상황 등 각종 통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후보자의 재산과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납부 및 체납상황, 전과기록, 직업·학력·경력 등 인적사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선거일인 내달 13일까지 공개한다.

한편, 울산시선관위를 비롯한 각 구·군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 후 투표 용지에 게재할 정당·후보자의 게재 순위(기호)를 결정해 공고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