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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연대는 선관위가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해 정한 TV토론회 참여 조건이 후보자간 기회균등권과 유권자 알권리를 해친다는 입장 발표. 시민연대는 "민중당 강진희 북구청장 후보, 이재현 동구청장 후보,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등 일부 후보가 선관위가 정한 공고일부터 30일 이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이상, 국회 원내 5석 이상 확보 정당이 아닌 점 때문에 토론회에 못 나오는 일이 벌어지게 생겼다"며 "문제는 이 기간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한 적이 없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후보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 않는 현행조건은 더 문제"라며 소수 정당과 정치세력의 발언권을 제대로 보장하도록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선관위 측은 "30일까지도 여론조사가 없을 시 타조건을 충족하거나 타후보 동의가 있을 시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당장 대안은 없지만 향후 지역 언론 여론조사를 더 실시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후보 등록 마감 후, 7명의 울산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교호 순번 추첨을 실시했다. 2014년 교육감 선거부터 도입된 '교호(交互)순번제' 에 따라 이번 추첨을 통해 지역구별 투표용지 게재 순위가 결정됐다. 교호순번제는 순환배열방식에 따라 기호없이 가로로 순서를 바꿔가며 후보자의 이름만 투표용지에 표기하는 방식이다. 후보자의 투표용지 게재순위가 공평하게 배열될 수 있도록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유형을 순차적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울산에는 기초의원 선거구 19개에 교호순번제가 적용되는 것이다. 예컨대,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가, 나, 다 3명의 후보가 도전했다면 중구 가 선거구에 A형(가 나 다), 중구 나 선거구에 B형(나 다 가), 중구 다 선거구에 C형(다 가 나)의 투표용지가 만들어져 선거구별로 유형이 다른 투표용지가 배부된다.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 교육감 후보 범 추대위원회는 지난 24일 보수 우파 교육감 후보 단일화 대회에서 김석기 울산교육감 후보를 보수 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이 단체는 지난 5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모바일과 ARS를 이용한 인정지지 투표를 실시한 결과, 울산지역 1000명의 선출인단 가운데 390명이 응답한 가운데 384명이 김석기 후보를 찬성했다고 밝혔다. 자유시민연대는 이날 단일후보 추대증 전달식에서 국민적 지지를 받은 보수 단일후보에게 투표함으로서 좌파후보의 교육감 당선을 막아주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31일 본격적인 선거유세 활동 전까지 선거홍보의 대표 병기는 여전히 현수막. 한 교육감 후보는 같은 건물에 자기 현수막 5개를 붙여 눈에 확 띄는가 하면, 단일화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게 된 한 후보는 인지도 높이기를 위해 현수막 홍보를 그대로 하는 등 홍보 방식도 가지가지. 26일 한 때 공업탑로터리 인근은 현수막을 다느라 동원된 사다리차로 통행이 밀리는 모습도. 서로 교통 요지에 경쟁적으로 다는 현수막은 선거구 개수의 2배까지 붙일 수 있는데, 갯수는 넉넉하나 그만큼 붙일 선거비용이 문제. 지방선거 선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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