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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30일 각기 다른 전략으로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국민과 함께 손잡고 단단히 지켜내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경제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승리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6·13 지방선거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평화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나라다운 나라'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추 대표는 중앙선대위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추 대표는 "내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지난해, 국민 여러분이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을 위해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줬다"며 "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여소야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국민, 오직 민생, 오직 평화의 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다행히 국민들의 관심이 남북에서 경제로 돌아가고 있어 안도감이 든다"며 "내 삶이 더 좋아졌다면 1번을 선택하시고 더 나빠졌다면 2번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선거"라고 '경제 심판론'을 내세웠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망가진 전북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민주평화당도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진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경제 실패가 잠시 가려져 있지만 언젠가는 곯아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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