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원 '수성' vs 신인·베테랑 '뒤집기'
현직 의원 '수성' vs 신인·베테랑 '뒤집기'
  • 울산신문
  • 승인 2018.06.0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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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기 기자가 간다] 기초의원 중구 나선거구(병영1·2동)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구나선거구 후보들은 '강점'을 살려내면서 '약점'을 극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이번 선거에 처음 입후보한 정치 신인인 문희성 후보가 중구의회 입성을 노린다. 문 후보는 지역 정치계에선 신인이지만 지난 대선때 중구지역 상황실장을 맡으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얼굴 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정의-이효상 현역 이점 살려 노동자 표심 공략
민주-문희성 대선 상황실장 이력 집중 홍보
한국-김기환·김선수 의정 활동 경력 등 부각


반대로 한국당 김기환 후보는 제3·4대 시의원을 역임한 베테랑 정치인이다. 김 후보는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에 탈락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마했다. 체급을 낮춰 도전한 이번 선거에선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같은 한국당 '2-나'에는 지난 지방선거때 중구의회에 입성했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당선이 무효됐던 김선수 후보가 배정됐다. 김 후보가 과거 불명예를 씻고 의원직을 재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당에선 현직 중구의회 의원인 이효상 후보가 수성에 들어간다. 진보정치를 추구하는 이 후보는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의 당세에 밀리지 않기 위해 노동자 표심을 모으고 있다. 민중당이 없는 중구나선거구이고, 과거 민노당에 적을 뒀다가 통합진보당 합당이후 당이 깨지고 나서도 정의당을 택한 이 후보이기에 가능한 전략.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기초의원 중구 다선거구(우정·태화·다운동)-전·현직 의원 대거 출마 예측불허 '경쟁'

중구 다선거구에선 예측불허의 난전이 예상된다. 3명을 뽑는 선거에 6명이 출마한 가운데, 후보 중 5명이 전·현직 중구의원 출신이란 이점을 내세워 경쟁양상이 치열하다.
 

6명 출마 2:1 경쟁에 전·현직 5명 출마 선언
민주-신성봉·김지근 여당 프리미엄 내세워
한국-박경흠·김경환 지역사회 인맥 총동원
바른미래-하경숙·민중-홍인수 재입성 총력

 

민주당에선 신성봉·김지근 후보가 출마했다. 둘 다 중구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검증된 후보들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신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3위로 극적으로 당선됐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4위로 아쉽게 떨어졌다. 이번엔 두 후보 모두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당선을 노리고 있다.

한국당에선 박경흠과 김경환이 후보로 나왔다.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를 기호 '2-가'에 배정하면서 신인 띄우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정치 신인이지만 울산대 총동문회 및 중구체육회 이사를 맡으면서 지역에서 쌓은 인지도를 무기 삼아 중구의회 입성을 노린다. 김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 36세의 젊은 나이로 출마해 1위로 당선된 만큼 고정 표심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하경숙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추천순위 1번을 받아 중구의원직을 맡았지만, 바른미래당 입당을 위해 중도 하차했다.
제4대 중구의회에 입성한 민중당 홍인수 후보는 제5·6대 선거에서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지만 아쉽게 낙마했다.  조홍래기자 usjhr@

 

기초의원 울주 나선거구(범서·청량)-선거구 변화·현역 의원 무소속 출마 변수

3명의 군의원을 뽑는 울산 울주군 나선거구는 현역의원 3명이 모두 재도전 의사를 밝힌 지역이다. 선거구 변화, 현역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등 변수가 많아 판세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울주군은 보수색이 짙은 지역이지만 나선거구는 신흥 주거지인 범서(천상리, 구영리)에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수색이 옅다. 보수지역으로 분류됐던 웅촌면이 가선거구로 옮겨가면서 이 같은 양상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인 선거구서 현역 군의원 3인 모두 재도전
박동구·박기선 소속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진보진영 표분산에 민중당 김민식 3선 위태
신흥 주거지 편입에 젊은 유권자 표심 주목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판세를 예상해 보면 박동구 후보는 정당 프리미엄을 잃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던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박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청량에서 몰표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또다른 청량 출신인 자유한국당 이상걸 후보가 출마하면서 지난 선거와 같은 청량의 일방적인 지지를 기대하긴 힘들어졌다.
범서지역 보수 지지자들에게 어느 정도 지지를 얻을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자유한국당에서 이상걸 후보뿐 아니라 송성우 후보까지 출마한 상태라 표가 흩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현역의원인 박기선 후보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당 프리미엄이 없다. 특히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정옥, 김시욱 후보와 경쟁해야 하는 처지다. 박 후보가 인지도면에서 앞선다고 볼 수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이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민중당 김민식 후보는 보수 텃밭인 울주군에서 진보정당임에도 재선까지 성공했다. 범서 출신이자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고정표를 많이 확보, 진보의 한계를 극복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진보진영인 정의당 강연희 후보가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진보 성향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표가 흩어지면 당선에서 멀어 질 수밖에 없다.
현역의원 프리미엄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으로, 결국 현역의원 3명이 그동안 얼마나 지지기반을 공고히 다졌는지 여부가 선거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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