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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막 올린 선거 레이스' 31일 선거 운동이 공식화되면서 지역 곳곳 흥오른 분위기. 선거송, 현수막에 선거유세 차량과 당원들의 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남구 공업탑로터리, 시청 사거리, 중구 태화루 사거리, 울주군 구영·천상 신흥 주거지, 북구 화봉 사거리, 현대차 정문 등 목 좋은 곳마다 자리싸움도 치열. 공업탑로터리 등 교통량 많은 곳들은 평소라면 한가한 오전, 낮시간대도 선거운동 구경하며 서행하는 차량들로 교통정체도 생겨.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울산시장 및 울산시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각 정당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울산선대위 관계자들이 열띤 출근길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울산시장 및 울산시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각 정당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울산선대위 관계자들이 열띤 출근길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정작 필요한 문자는 안오고' 지방선거 운동이 공식화되면서 후보들 문자도 유권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발송. 그런데 올해 초 다른 지역으로 옮긴 유권자의 경우 현재 사는 지역의 후보들 뿐 아니라 전에 살던 지역 후보들 문자까지 받아. 실제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에는 일부 후보들 문자만 발송돼. 정작 필요한 후보의 정보는 모두 받지 못하는 상황. 문자 발송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 제기.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차이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선거구가 같아도 법정선거비용과 운동원, 운동방법 등에 차이나.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원은 광역의원은 10명, 기초의원은 8명까지 둘 수 있어. 선거비용제한액도 광역의원은 4,000만원+(인구수×100원), 기초의원은 3,500만원+(인구수×100원)으로 제한. 선거구역도, 선거운동 방법도 똑같은데 선거비용부터 운동방법이 이렇게 차이나도 괜찮은지?

○…'선거송, 전화광고 스트레스'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거리 곳곳에서 '선거송'이 울려 퍼지고 있다. 후보들 선거유세는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에서 이뤄지는데, 이 탓에 주변 사무실에 근무하는 시민들은 원치 않아도 몇시간 동안 같은 노래를 들어야해 곤욕. 직장인 차모(29)씨는 "창문을 닫아도 3시간 넘게 들리는 선거송에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그 후보는 찍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하기도.
전화광고도 마찬가지. 후보 본인은 인지도 높이기 위해 애용할지 모르나, 바쁜 시간 며칠째 연이어 오는 홍보 광고 전화를 받다보면, 이 후보는 안 찍어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때도.
○…'현수막, 한 줄의 미학' 한 두 줄로 짧게 핵심을 표현해야 하는 현수막 문구는 그 자체로 당과 후보의 정체성 반영. 더불어민주당의 '바꾸면 바뀝니다', 자유한국당의 '할 일 많은 울산, 제대로 일할 사람', 바른미래당의 '1, 2번이 싸울 때 3번은 일하겠습니다', 민중당의 '권력을 견제할 진짜 야당, 진짜 진보' 등 유권자에게 기억되기 쉬운 문구로 승부. 특히 여당 돌풍에 야당 후보들은 당색보단 구체적인 공약 적는 등 '일꾼' '인물'임을 강조.  지방선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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