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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울산을 파란 물결로 뒤덮자"
한국 "다시 한 번 기회 달라 호소"
바른, 시청 앞서 전원 첫 집중 유세
민중, 현대차서 노동자 표심 공략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6·13 지방선거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이 31일 공업탑로터리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심완구 전 울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 정천석 동구청장 후보,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 이선호 울주군수 호보 등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6·13 지방선거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이 31일 공업탑로터리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심완구 전 울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 정천석 동구청장 후보,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 이선호 울주군수 호보 등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울산지역 여야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앞으로 4년 간 울산을 이끌 '지역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울산시장 1명과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22명, 기초의원 50명 등 모두 79명을 선출한다.
울산 북구에선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도 치러진다.
울산은 지난 20여 년간 보수진영의 강세 지역이었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전 초입 판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서로 우세를 주장하는 혼전 양상이다.
여야 거대 양당의 틈새를 노리는 바른미래당과 민중당 등도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합동 출정식'이 31일 태화로터리에서 열린 가운데 정갑윤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박대동 북구 국회의원 후보, 박성민 중구청장 후보,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이순걸 울주군수 후보 등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합동 출정식'이 31일 태화로터리에서 열린 가운데 정갑윤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박대동 북구 국회의원 후보, 박성민 중구청장 후보,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이순걸 울주군수 후보 등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대 규모인 총 221명의 후보가 본선 무대에 오른 울산에선 한국당이 가장 많은 65명의 후보를 출전시킨 것을 비롯해 민주당이 60명, 민중당 34명, 바른미래당 16명, 정의당 9명, 노동당 4명, 대한애국당 2명, 민주평화당과 녹색당 각 1명의 후보를 냈다. 무소속 후보는 22명이다.
울산지역 여야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일제히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 표밭갈이에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공업탑로터리에서 송철호 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후보 전원이 당원, 지지자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울산을 파란 물결로 뒤덮자'며 힘차게 출발을 했다.
송 후보는 이 자리에서 "23년 동안 울산 권력을 독점했던 자유한국당의 반칙과 부패에 울산시민들이 매서운 채찍을 들어야 할 때"라며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으로 지방정부를 교체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6·13 지방선거 합동 출정식이 31일 울산시청 앞에서 열린 가운데 이상범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강석구 북구 국회의원 후보, 김재근 북구청장 후보 등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6·13 지방선거 합동 출정식이 31일 울산시청 앞에서 열린 가운데 이상범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강석구 북구 국회의원 후보, 김재근 북구청장 후보 등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태화로터리에서 김기현 시장 후보와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후보 전원,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이 출정식은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가 달려 있는 출정식이다. 시민들께서 2번 우리에게 권한을 주었으나 책임을 못 다하여 회초리를 맞고 있다. 깊이 사과 드린다"며 "자식이 잘못해 야단 맞으며 무릎 꿇고 사과하면 자식 밉다고 뒷집에서 아이 데리고 와서 내 아이라 할 수 있나. 피는 물 보다 진하다. 50년 자유한국당이 해온 기여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이영희 시장 후보 등 출마자 전원과 선거운동원 등 100여 명이 출정식을 갖고 첫 집중 유세에 나섰다.

민중당 울산시당 6·13 지방선거 출정식이 3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 앞 사거리에서 열린 가운데 김종훈·윤한섭 상임선대위원장,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후보, 이재현 동구청장 후보, 강진희 북구청장 후보 등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민중당 울산시당 6·13 지방선거 출정식이 3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 앞 사거리에서 열린 가운데 김종훈·윤한섭 상임선대위원장,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후보, 이재현 동구청장 후보, 강진희 북구청장 후보 등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 민중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북구 현대차동차 명촌문 앞에서 김창현 시장 후보 등 출마자 전원과 선거운동원 등 300여 명이 집결해 출정식을 갖고 초반 노동자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손을 잡고 최저임금 개악안을 통과시킨 지금, 선거는 진보후보 김창현 대 보수정당 후보들의 대결이 됐다"며 "울산의 변화를 열망하는 진보유권자들은 김창현을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이날 무소속으로 남구청장 선거 도전했던 서종대 후보가 돌연 후보직을 사퇴했다.
후보자 등록 이후 울산에서 본선 후보가 사퇴한 것은 처음이며, 서 후보는 본선 대결에서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출마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후보의 사퇴로 울산의 이번 선거 출마자는 220명으로 줄었다.

이번달 12일까지인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은 어깨띠, 표찰, 기타 소품을 몸에 부착하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공개된 장소에서의 연설과 대담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도 공개 장소에서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거나 전화, 인터넷, 이메일, SNS,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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