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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자유한국당 울산 북구지역 당원들이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공천에 반발해 집단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당 탈당 당원들은 2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은 당원의 권한과 참여는 철저하게 무시됐고, 전쟁을 앞둔 위급한 시기에 전쟁에 나설 장수를 바꿔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더 이상 한국당의 당원으로서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당을 떠난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당규에 명시된 경선룰대로 이뤄져야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온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자 예우다"면서 "하지만 당원의 요구는 철저히 무시됐고, 지난 20대 총선 때 경선 탈락에 앙심을 품고 자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 앞장선 인물이 공천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한국당 집단 탈당자는 1차로 약 700명 정도이며, 앞으로 2·3차까지 추가 탈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총 1,500명에서 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전 의원은 이들 탈당자에 동조하기 않고, 당을 지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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