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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4일 "올해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중·고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복지 분야 공약으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울산시가 금년에야 겨우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에게 차별없는 건강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위해 당선과 동시에 새 교육감과 원활한 협의를 거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퇴직 경찰과 무술 유단자들로 '호랑이순찰단'을 창단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 '옐로카펫'을 설치해 안심 둥지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 공약으로 우선 "삶의 질 기본수준을 설정하는 복지기준선을 만들어 생애주기별 최소한 인간다운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울산 시민복지모형'을 구축, 내년부터 적영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위기아동 조기발전 시스템을 보강하고,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보모 부담 차액보육료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지원을 위한 일명 '따울 행복단'을 구성 운영하고,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설립,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확충, 가족 및 위탁아동 희망 채우기 행사 개최, 치매환자·지적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다문화 가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2021년까지 저상버스를 30% 수준으로 높이고, 육교와 지하보도의 단계으로 철거,복지종사자 처우개선으로 일 맛 나는 복지행정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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