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출신 野 후보에 당인기 업은 與 신예 '격돌'
기초의원 출신 野 후보에 당인기 업은 與 신예 '격돌'
  • 울산신문
  • 승인 2018.06.0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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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기자가 간다] 광역의원 남구 제1선거구(신정1·2·3·5동)

광역의원을 뽑는 남구 제1선거구는 전 변식룡 의원이 남구청장 선거에 도전하면서 자리를 내줘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다.

 

한국당 기초의원 출신 안수일·이종찬 후보
안 후보는 남고 이 후보는 與거쳐 무소속행
지역 인지도·정책 공약 발표 등 입성 자신
홍수임, 與프리미엄 활용 새변화 적임자 강조


현역 프리미엄이 없이 자유한국당 안수일 후보와 무소속 이종찬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여당 파워를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 홍수임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상황.
남구의회에서 동반 당선된 적 있는 안 후보와 이 후보는 사연이 깊다.

남구의회 입성은 8년 전 안 후보가 먼저다. 당시 변식룡 의원과 자유한국당 선수로 동반 당선됐다.
이후 4년 전 선거에서 변 의원이 광역의원으로 올라가고, 남은 자리를 이 후보가 꿰찼다. 안 후보와 이 후보는 같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남구의회 의정 생활을 함께 했지만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갈등을 빚었다.

이로 인해 이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제1선거구 광역의원 공천에 도전했지만 당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서 당적을 옮긴 이 후보 대신 홍 후보를 선수로 낙점한 것.
이에 굴복하지 않은 이 후보는 결국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4년 간 기초의원으로 활동한 자신의 역량을 믿은 것.
이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자유한국당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 지난 4년 의정활동에서 흘린 땀을 지역민들은 잘 알고 있다. 승리를 자신한다"고 했다.

하지만 남구의회 의장 출신인 안 후보 역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강남로 행복문을 이용한 승용차 전용 연결도로 개설'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막판 표심 끌어모으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후보와 공천 경쟁에서 당의 선택을 받은 홍 후보는 '일 잘하고 똑똑한 신정동 맏며느리'를 자처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출신의 자신이 이 지역 광역의원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발전이 없었던 신정동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는 것이 홍 후보 출마의 변이다.
같은 지역구 기초의원 출신 2명과 여당의 기세를 업은 신예 정치인의 격돌에 표심의 향방은 도저히 예측 불허로, 격전에 휘말렸다.  김지혁기자 uskjh@

 

기초의원 남구 가선거구(신정1·2·3·5동)  "이번엔 바꿔보자" "민생정당 뽑아야" 바닥 표심 접전

열흘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남구가선거구(신정1·2·3·5동) 기초의원 후보들은 지난 선거와 달리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꺾게 될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의석을 차지한 2명의 인지도 높은 한국당 후보들이 시의원 선거에 나서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김태훈·이정훈·김미연·양정훈·김종대 출마
2명 선출에 민주-한국-민중-무소속 총력전
여당몰이·신선함·인물 등 내세워 득표 경쟁


이 곳은 4년 전 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종찬(42.94%)·안수일(29.86%) 후보가, 8년 전 선거에선 한나라당 안수일(36.88%)·변식룡(32.47%) 후보가 각각 당선되며 보수성향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불어닥친 여당 돌풍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승리에 대한 기대를 조금씩 보이고 있다. 2명을 뽑는 이 선거구엔 현재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은 시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하고 시당 남갑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태훈 후보를 단수로 공천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면 전에 비해 젊은 세대가 우리당 지지층으로 확대됐음을 느낀다. 이번에 문 대통령의 정치적 후광을 업고 지방정권이 교체되는 파란이 일어난다면 지역 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차 없이 발로 뛰고 있는 그는 "신정동의 보수적인 성격을 감안해 한 분씩 찾아뵙는 전략을 택했다. 시장후보나 시의원 유세차에 더부살이하며 연설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남구의회에 입성한 김미연 후보를 기호 '2-나'에, 이번 선거가 첫 출마인 정치 신인 이정훈 후보를 '2-가'에 각각 배치하며 동반 당선을 노리고 있다.
김미연 후보는 신정시장, 문수로 아이파크 등 주요현장을 찾아다니며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내세워 유세에 나서고 있다. 이정훈 후보 역시 무더위에도 산타복을 입고 연설과 율동을 이어가며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민중당은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 조직국장인 양정욱 후보를 내세웠다. 양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 8,077표, 27.19%를 득표, 2위 당선자에 791표 뒤져 낙선했다. 인물을 내세워 약한 당의 인지도를 극복하겠단 입장이다. 신정1동 새마을협의회장을 역임한 무소속 김종대 후보도 현장 경험을 강조하며 남구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신정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중인 김 모(50·여)씨는 "새 인물이 많아 누가 누군지 사실 잘 모르겠다. 장사도 잘 안되고, 민생을 강조하는 한국당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3동에 거주하는 이모(43·남)씨는 "확 바뀌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 정부에 힘을 실어줘서 지난 정권의 부패를 조금이라도 바로잡고 잘하는 부분은 계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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