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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모 울산시교육감 후보는 노옥희 후보의 '민주진보 단일화 후보'라는 표현에 대해 고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옥희 후보가 지난 3월 12일부터 54개 단체가 선정한 민주진보 단일화 후보라는 슬로건을 SNS 및 여러 매체를 통해 선거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유일한 진보 단일화 후보라는 용어까지 사용해 많은 유권자들이 오인하게 만들기도 했다"며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그러나 그 후에도 노 후보는 기자회견과 방송 연설 등에서 54개 단체가 선정한 진보 단일화 후보라는 명칭을 본 후보 등록일(5월 24일)까지 계속 사용했다"며 "이로 말미암아 많은 유권자들이 노옥희 후보가 진보진영교육감으로 단일화된 것처럼 오인하도록 해서 여론을 조작했고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4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모 후보가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의 추대를 받았을 뿐인데 '보수 단일화 후보'라는 명칭을 사용, 당선 무효형인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도 있다고 소개하며 "만약 노 후보가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울산은 다시 교육감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엄청난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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