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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지원유세차 울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이 남구 삼산동 업스퀘어 앞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 등과 손을 맞잡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8일 지원유세차 울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이 남구 삼산동 업스퀘어 앞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 등과 손을 맞잡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을 사나흘 앞두고 맞은 공식 선거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9~10일 여야 울산시장 후보들은 '대세 굳히기'와 '막판 뒤집기'를 노리며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종걸 지원 사격 북구지역 집중공략
#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지난 주말 이종걸 국회의원의 지원을 받으며 북구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송 후보는 이날 아침 남구 신복로터리에서 공단 등지로 출근하는 차량을 상대로 출근인사를 한 뒤 곧장 북구로 이동했다. 그는 농소1·2·3동, 송정동, 효문동, 양정동, 염포동, 강동동 일원의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을 잇달아 돌며 주민들을 만났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이날 울주군 범서읍과 북구 아파트단지의 지원유세에서 "울산은 대한민국 중심이고 최고 부자도시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면서 "지금 빨간 옷 입은 사람들이 지난 20년간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송 후보는 10일에는 중앙에서 파견된 송영길·박영선·정세균 의원의 각계전투식 지원 유세 속에 유권자 표심잡기에 진력했다.

9일 지원유세차 울산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국회의원이 남구 신정시장 앞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 등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9일 지원유세차 울산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국회의원이 남구 신정시장 앞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 등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나경원 울산 찾아 남구·울주 민심잡기
#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는 주말인 9일 나경원 의원의 지원을 받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남구 도심과 울주군 범서읍 아파트 단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신복로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남구 신정시장과 롯데·백화점 일원, 태화강변, 범서읍 구영리·천상리 일원 등을 순회하며 유세활동을 벌였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로 아직 한국당을 용서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반성과 참회의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나 의원은 "울산은 할 일이 많은 도시이고, 김기현 후보는 열정적인 일꾼이다"라면서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시 예산도 잘 모르는 것 같던데 그런 사람이 일 잘할 수 있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휴일인 10일부터 마지막 남은 공식 선거운동 72시간 동안 서민들의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과 울산의 내일을 함께 만들 것을 약속하는 '찾아가는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일하는 정당과 후보' 강조 스킨십 유세
#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
는 주말과 휴일 동안 중앙당의 지원 없이 자당 기초의원 후보들과 유권자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오전에는 중구 다운사거리와 혁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돌며 하경숙 중구의원 후보와 유세한데 이어 오후에는 북구 홈플러스 사거리와 쌍용아파트, 호계시장 등을 김창홍 북구의원과 함께 순회하며 '일하는 정당과 후보'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10일 내내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만 집중 유세를 벌였다.
 

노동자·북구 유권자 표심 공들이기
# 민중당 김창현 후보는
지난 9일 유세팀인 '김창현 드림팀'의 측면 지원을 받으며 노동자와 북구 유권자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북구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후에는 교대근무에 따라 출퇴근하는 현대차 근로자들을 상대로 다시 유세를 벌인 뒤,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최저임금 삭감 규탄대회에 참석하는 등 노동자와 가족들의 표심잡기 공을 들였다.
 그는 10일부터는 '기적 창조 72시간 선거운동' 돌입을 선언한 뒤 온종일 남구·중구·울주군 일대를 누비며 총력 유세활동을 벌였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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