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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육감추대운동본부는11일 기자회견에서 김석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좋은교육감추대운동본부는11일 기자회견에서 김석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 최다 수준인 7명이 출마하면서 대혼전을 이루는 울산시교육감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자, 표심공략을 위한 본격 세물이에 돌입했다.

교육계 원로 및 인사는 물론 일부 시민사회의 지지선언이 잇따르자, 울산교육계에서는 "선거 결과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특정후보에게 유불리를 계산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11일 박흥수 후보를 지지하는 울산 교육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진행됐다.
김상만 전 울산교육감이 주축인 21C울산교육포럼은 시교육청에서 "박흥수 울산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단체는 올해 초부터 추진해오던 보수진영 울산교육감 단일화가 후보들의 불참 등으로 불발되자 후보 지지로 선회했다.

울산교육 미래를 걱정하는 교육전문가 130명은 11일 김석기 후보 지지선언을했다.
울산교육 미래를 걱정하는 교육전문가 130명은 11일 김석기 후보 지지선언을했다.

 

21C울산교육포럼은 교육감 후보 검증 기준에 대해 "전교조 지원을 받는 후보와 전과가 있는 교육수장은 배제했다"며 "또 교육감은 진보와 민주 그리고 적폐청산 등을 들먹이며 정치적 선전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흥수 후보는 오직 울산교육을 위해 37년간 교사, 교장, 교육국장으로 일해온 현장교육 전문가"라며 "울산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할 후보"라고 지지했다.

김석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은 이날 세차례 진행됐다. 울산교육 미래를 걱정하는 교육전문가 130명과 좋은교육감추대운동본부, 울산교육을사랑하는사람들 등이다.

울산교육을사랑하는사람들 은 11일 김석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울산교육을사랑하는사람들 은 11일 김석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교육전문가 130명과 교추본 관계자는 "김석기 후보에 대해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의 격려금 지급 등의 선거법 위반을 마치 큰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그동안 자신의 실수를 깊이 반성하고 사회봉사로 그 책무를 다하고자 한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와 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식견과 경륜을 갖춘 김석기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기봉 울산노사발전연구원장·박일송 울산정책연구소장 등 43명으로 구성된 울산교육을사랑하는사람들도 이날 "울산교육을 이끌어 갈 최선의 교육감 선출을 위해 후보자의 공약과 개인자질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김 후보가 울산교육을 가장 잘 이끌어갈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김석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변호사·회계사·의사 등 울산지역 전문직종 50인은 11일 "울산 교육의 변화를 위해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노옥희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변호사·회계사·의사 등 울산지역 전문직종 50인은 11일 "울산 교육의 변화를 위해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노옥희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진보 성향의 노옥희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도 이어졌다.
변호사·회계사·의사 등 울산지역 전문직종 50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울산 교육의 변화를 위해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노옥희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교육자치 시대가 열린 20년 동안 우리나라 교육은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울산교육은 제자리 걸음만 했다"며 "더 이상 울산교육을 혼탁하게 한 인물들이 교육계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오직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생각하는 교육을 위해 노옥희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김상만 전 울산교육감이 주축인 21C울산교육포럼은 시교육청에서 "박흥수 울산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상만 전 울산교육감이 주축인 21C울산교육포럼은 시교육청에서 "박흥수 울산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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