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성장을 선도하고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이 접목된 '스마트 도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차량이 기존 단방향 네트워킹에서 벗어나 주행 중에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상호 양방향 통신하며 교통정보 및 서비스를 교환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시스템이다.

대상 노선은 이예로, 오토밸리로, 산업로 등 약 32㎞ 구간이며 사업비는 총 3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차량과 실시간 통신할 수 있는 통신망 구축과 신호 개방, 사각지대 보행자 감지 등으로 오는 12월 완료된다.

자율주행시대로 가기 위한 필수 인프라인 '스마트 도로'는 차량 센서에 기반해 주변상황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소통해 자율주행차량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자율협력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자율협력 주행은 차량 센서의 한계를 인프라가 보완함으로써 자율주행차가 도로 인프라 또는 다른 자동차와 통신하며 스스로 위험 상황을 극복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도로는 자율주행차량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운전자에게 정체구간, 공사현장, 교통사고, 고장차 여부, 노면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울산시는 스마트 도로가 구축되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기 확보를 위해 기업과 공동 제작한 자율주행차량(1·2호)으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스마트 도로 자율주행 실증'에 나선다.

이와함께 울산시 전역(도심내부도로 및 고속도로 연계구간)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도로 확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C-ITS 지자체 실증 공모사업(2018년 8월 예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