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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건축학부 실내공간디자인학전공 김범관(37) 교수가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와 SH 서울주택공사와 함께 국가 공동주택 연구 프로젝트 (장수명 주택)에 참여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국가 공동주택 연구 프로젝트인 장수명 주택(Long-Life Housing)이란 100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공동주택, 생애주기 대응형 최적 공간계획을 기본으로 한 국가적 연구과제이다. 기존 아파트는 획일적인 공간 구조로 인해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공간변경이 어려웠던 반면, 울산대 김범관 교수팀이 제안한 가변형 평면설계는 세대 내부에 건식벽체와 가구형 벽체를 설치해 거주자 라이프 스타일과 가족 구성원 변화 등 개인 생활특성에 맞게 내부를 쉽게 변형할 수 있다.

김 교수팀은 2017년 장수명 주택의 평면 유형별 공간계획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8년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의 가변형 공간 시나리오 복합현실(MR = ARVR) 시연 컨텐츠 연구개발을 수행한 결과물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국토교통기술대전 메인전시로 발표한다.

가변형 공간의 샘플 하우스가 실제 크기로 지어져 개인 생활특성에 맞게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현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지난 7일에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김 교수팀의 장수명 주택 전시부스 방문해 가변형 공간계획 연구 결과를 참관하고 직접 복합현실(MR) 구현 컨텐츠를 체험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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