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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교사 인권의 추 맞출 수 있도록

울산교총으로서 울산 교육감에게 바란다. 울산 시민 모두 자식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교육 정책이면서도 지역사회에서 뒷받침 할 수 있는 공약을 선별하고 신임 교육감은 교육자로서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학생인권 신장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상당수 이끌어 낸 면이 없지 않으나 오히려 교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여러 사례가 발생함으로써 교권신장 문제에 귀를 기울여 학생인권과 교권의 추를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이 계층 이동의 희망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목고와 자사고 못지않게 일반학교가 교육의 힘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정한 대입제도를 위해 교육감이 교육의 집행관이며 감독관으로서의 역할을 빠짐없이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 유기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안전한 학교를 구축할 수 있기를 신임 울산 교육감에게 기대한다.  김철용 울산교총회장
 

# 적폐 청산 울산교육 혁신 앞장서야

울산교육감 당선자의 교육정책과 철학으로 울산교육이 한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울산교육 적폐를 청산하고 울산 교육혁신에 앞장 서주기 바란다.
당선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차별 없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가치를 교육 현장에 착근시켜야 한다. 교육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를 비롯한 울산의 여러 교육주체들과 소통하고 각종 교육정보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통해 부패비리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또 불법노조가 아닌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와 후속조치 철회에 노력해달라. 전교조를 교육공동체를 생각하는 교원단체로서 교육 현장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소통하면 학교운영 비판을 넘어 학교운영의 주체로 나서겠다. 도장열 울산전교조위원장
 

# 새로운 도약 위해 산업 불균형 해소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산업간 불균형 해소다.
제조업에 뒤진 서비스업의 낙후성으로 인한 산업간 불균형은 겉으로 울산지역 경제성장의 한계를 결정하지만 현재 울산의 고용기회 확대를 가로막는 원인이라는 점에 그 심각성이 있다. 서비스업을 한시적인 일자리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선 교정돼야 한다.
또 울산의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거래를 다시 살리는 것이 울산지역 각 단체장 혹은 의원들의 과제다.
현재 울산은 산업경기가 부진하고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부동산업계가 얼어붙었다. 거래 절벽상황에 처한 것. 당선자는 서민경제를 위해선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마련해주길 바란다. 류경춘 울산부동산중개사협회 전 지부장
 

# 시민 혈세 아깝지 않도록 헌신해주길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당선되면 선출직 공무원으로 공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역에서는 국회의원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각종 정책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 선출직 공무원과 측근들이 각종 비리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선거유세 과정에서 후보들의 흠결에 대한 폭로까지 나오면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당선자들은 시민들의 소중한 한표가 모여 탄생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손에 쥔 권력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 공무를 수행하면서 시민들의 혈세를 지원받는다. 이 또한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시민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다. 시민들의 선택과 세금이 아깝지 않도록 헌신하는 자세로 일하길 바란다. 이균우(37·울산 중구)
 

# 젊은층 모이고 활력 찾는 정책 추진

젊은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한다. 주변에 자식들이 취업을 못 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아 속상해하는 친구들이 많다.
최근 울산경기가 좋지 않아 젊은 사람들이 울산에서 살기가 많이 힘들어진 것 같다. 신혼부부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우리 시대만 하더라도 울산에 일자리가 많아 전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도시에 활기가 돌았다. 그 때문에 울산도 지금 같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최근 울산 경기가 좋지 않으면서 일자리를 찾아 젊은 사람들이 울산을 많이 떠난다고 들었다. 이번에 지방선거 당선인들은 다시 젊은층이 울산으로 몰려들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했으면 한다.  최준옥(62·여·울산 남구)
 

# 출산복지·진로교육 내실 다져야

두 아이 엄마다보니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놀이터 하나라도 제대로 가꿔주거나 각구군 육아지원센터의 경우 좀 더 규모를 키우거나 강좌 등을 늘려 더 내실있게 운영해주길 바란다.
여러 교육감 후보들이 저출산 대책으로 유치원비 지원 등 무상복지공약을 내걸었던데 재정여건상 일부라도 지원되면 도움이 클 것 같다.
특히 학업위주의 기존 교육보단 유럽 아이들처럼 사교육에 기대지 않고서도 다양한 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공교육에서도 많이 제공하면 좋겠다. 예로 초등학교 이전부터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진로체험이나 다양한 문화예술학습 같은 게 있다면 중고교에 진학해서도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권은정(34·울산 남구)
 

# 선거공약 제대로 이행했으면

공약을 제대로 이행했으면 좋겠다. 당선되기 전에는 '나는 이걸 하겠다'면서 여러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당선이 되고 나면 공약보단 횡령 등 불법적인 행위를 많이 저지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금 울산 경기가 안 좋은데, 젊은 사람들을 위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 하고 싶어도 경기가 안 좋아 일자리 자체가 없다. 공장 단지들도 점점 문을 닫고 있는 추세다.
얼른 울산 경기가 예전처럼 활기를 띄었으면 좋겠다.  정도형(30·울산 북구)
 

# 고령화사회 노인들도 보살펴줬으면

보수, 진보 정당에 엇갈려 마구잡이식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당보다는 정책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작용할지가 중요한 것 같다.
노인 복지에 관한 공약들이 없어 많이 아쉽다.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힘들어 하는 것처럼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도 살기가 팍팍한 사람들이 많다. 노인 분들도 살기 좋은 북가기 됐으면 좋겠다.
수 십년간 울산에서 살면서 울산이 좀 더 나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투표를 해왔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울산이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복자(71·울산 북구)
 

# 안전도시 인프라 구축해야

소방공무원들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각종 대형사건 사고가 잦아지고 있으며, 다치거나 순직하는 소방관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고에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해선 부족한 인력, 노후된 소방장비 등 열악한 환경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산은 특히 소방인력 충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은 안전한 사회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울산 당선자들도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
더 나아가 안전한 울산,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신경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 이창욱(29·소방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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