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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만들기·구도심 상권살리기에 올인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당선인은 17일 "새누리당 탈당 후 지난 4년간 주민자치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온 일들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중구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박 당선인은 2014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줄곧 보수 성향의 구청장을 배출해온 '보수 텃밭' 중구에서 첫 민주당 청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울산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중구에서 첫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당선인으로서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보수진영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던 중구에서 23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것에 대해 영광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 박성민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만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거에 임한 반면, 저는 조직적 기반 없이 오로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민들을 믿고 중구의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변화에는 낡은 적폐를 청산하는 것까지 포함됐다. 어려웠지만 주민들의 동의를 얻고 승리할 수 있었다. 천년 이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에서 민주당 소속의 구청장으로 당선된 만큼 중구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구정에 임하겠다.

-최우선으로 추진할 정책은.
△일자리 만들기와 구도심의 상권살리기에 집중하겠다. 혁신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장현 첨단산업단지 유치와 국립병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을 우선 하겠다. 그리고 구도심의 상권을 살리기 위한 문화관광 사업을 중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4년간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지, 각오와 다짐을 들려 달라.
△울산 중심도시 중구를 새롭게 혁신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있는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와 구상권을 함께 발전시키는 정책을 펼치겠다. 적폐를 청산하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행정, 주민의 실질적 참여가 보장되는 지방자치, 교육에서 새로운 혁신모델을 도입해 혁신도시에 맞는 혁신교육지구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 항상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조홍래기자 usjhr@

 

"변화 택한 구민 뜻 부응 삶이 개선되는 구정 실현"
김진규 남구청장 당선인
은 17일 "변화를 선택한 시민 뜻에 부응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삶이 개선되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어떤 구정을 펼칠 계획인가.
△시민이 주인인 구정, 모두가 더불어 함께 가는 것이 구정지표다. 노동자, 자본가, 서민 등 모든 시민이 어우러져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변화를 선택한 시민 뜻에 부응하려면 뭔가 달라졌단 평가를 들어야 할 것이다. 한 발이라도 다가가고 한 마디라도 더 듣겠다. '민원 해결사'랄까. 가려운 곳은 속 시원히 긁어주고, 안될 땐 잘 설명하겠다.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체념, 배신감을 치유할 수 있게 삶이 개선되는 구정을 펼치겠다.

-의정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단번에 남구청장 자리에 당선됐다. 어떤 역량과 노력으로 돌파할 생각인지.
△불안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오히려 참신함도 있다. 오랫동안 변호사 업무를 하며, 여러 이해관계를 접하고 법적으로 세밀하게 챙겨왔다. 시청, 검찰청, 교육청 등 여러 위원회 활동을 하며 다른 이와 소통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해온 경험이 많다. 구정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현장, 실무자, 이해관계인, 전문가 등 여러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최선의 선택을 내릴 것이다.

-구 울주군청사 부지 매입 문제도 하루빨리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 남구의 입장은 시와 협의해 도서관, 행정복합타운 등으로 개발하겠단 의견이었다. 이에 대한 방안이 있는지.
△재원 마련이 문제인데, 시와 협의해 나가는 한편 더 나은 활용방안도 한 번 더 강구해 최대한 좋은 방안으로 하루빨리 해결하겠다.

-10대 공약 중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현안은.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가 곧 복지고, 모든 것이다. 청년일자리만 부족한 게 아니다. 여성, 노인 등 모든 계층이 필요하다. 대통령 공약 중 외곽순환도로, 국립병원은 예산안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 공약 중에도 일자리가 만들어질 사업들이 있다. 4년 내내 핵심 현안으로 힘쓰겠다.
  김주영기자 uskjy@ulsanpress.net

 

"조선 불황·지역 경제 위기 타개"
더불어민주당 정천석 동구청장 당선인
은 17일 "정부가 동구를 산업 특별위기 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더불어 조선업 불황과 지역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선소감은.
△8년 만에 저 정천석을 또 다시 신임해 주셔서 감사하다. 일 해본 사람, 일 잘할 구청장을 선택해 주신 동구주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해나가겠다.

- 구민에게 약속한 대표 공약은.
△ 문재인 정부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는 보완 대체 산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동구 바다 연안자원 관광화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조성하고, 도시경제구조를 다각화시키겠다. 동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대왕암권역, 꽃바위권역, 주전권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동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또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탄탄하게 조성해 주민의 자치 조직이 경영되고 일자리와 소득은 물론 동네가 건강하게 살아나도록 하겠다.

- 역점을 둘 구정 정책은.
△현재 동구 최대 현안은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한 고용불안과 그로 인한 경기침체다. 이를 해결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중앙정부의 도움은 도움대로 받고, 지역은 지역대로 일자리를 만들면서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 함평은 나비축제 하나로, 화천은 산천어축제로 지역 경제를 살렸는데, 지역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함께 힘을 합치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가.
△동구 위기극복에 기여했다. 삶의 안정에 도움이 됐다. 지나고 보니 일을 참 잘했다. 권위적이지 않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퇴임 후 이런 평을 들을 수 있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정혜원기자 usjhw@

 

"저녁이 있는 삶, 행복도시 북구"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북구청장 당선인
은 17일 "'모두가 하나 되는 울산 북구'가 돼 북구민의 삶의 질을 바꾸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북구를 만드는데 모든 정열과 노력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당선 소감은.
△ 저를 지지해준 20만 북구 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선전해준 타당 다른 후보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이번 선거에 북구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은 우리 북구의 승리이며 저녁이 있는 삶, 행복 도시로 바꿔 달라는 북구민의 염원이 담긴 북구민 전체의 승리라 생각한다.
 
- 선거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일정이 빠듯하고 공식적인 자리가 많아 그러질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또 선거 운동 중 지지율 차가 벌어지자 다른 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는데, 심리적으로 조금 부담이 됐다.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할 북구 구정은.
△ 동별 추진 중인 현안 사업들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많아 이러한 사항들을 세세하게 파헤쳐 구정에 반영해 주민들의 삶을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또 노동특보 신설로 노사민정이 공동 참여를 통해 투명하고 좋은 제도는 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이다.

- 역점을 둘 구정 정책은.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는 이동권 확대로 교통중심의 도시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최근 당론으로 정한 외곽순환고속도로 개설과 관련해 강동에서 창평까지 동서축 도로 조기착공을 추진하고,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조기 개설, 염포~양정 배면도로 개설 등을 추진 할 것이다. 또 강동산하지구 개발, 송정역사 개발문제 등은 북구의 현실에 맞게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이번 선거에 타 후보가 내놓은 공약 중에서도 구민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반영할 것이다.  정혜원기자 usjhw@

 

"인구 30만 정착 군민과 함께 건설"
이선호 울주군수 당선인
은 17일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반칙과 특권 없는 울주, 공정한 울주, 정의로운 울주, 새로운 울주를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선 소감은.
△먼저 부족한 저를 울주군수라는 큰 머슴으로 선택해 주신 22만 울주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합리적 보수세력에 대한 지지 및 동참은 고무적인 일이다. 울주가 안고 있는 지역 및 세대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이룰 첫 단추가 되기를 희망한다.

-군민에게 약속한 대표 공약은.
△1호 공약은 혁신형공공병원의 울주군 유치다. 군 예산으로는 도저히 가능하지 못하지만 울주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의료기반 구축이다. 이 외에도 삼평뜰 100만평 6차산업 전략지구 지정 및 개발, 신재생 에너지메카 조성 및 원전해체 연구단지 조성, 영남알프스 캠핑특구화 및 관광벨트 조성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앞으로의 군정 목표는.
△주요 공약의 실천을 위한 과제의 심도 깊은 연구와 함께 TF 팀의 구성을 통해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 울주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살기 좋은 울주, 살고 싶은 울주를 만들어 젊은 인재와 귀농·귀촌 은퇴세대를 수용해 인구 30만 정착의 궁극의 과제를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어떤 군수가 되고 싶은가.
△울주군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군수, 울주군민들의 신뢰를 얻는 깨끗한 군수가 되겠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군수실을 민원실 옆으로 이전하겠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군민들과의 허심탄회한 만남을 통해 문제를 정면으로 들여다보고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
 조창훈기자 usjc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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