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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30일 정년 퇴임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후임에 민갑룡(53·경찰대 4기, 사진)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신임 경찰청장 인사에 대해 "이 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하고 현 정부 들어 유임됐기 때문에 민 내정자는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교체 지명한 경찰 총수"라고 발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민 내정자는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낸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이라고 말했다.

민갑룡 내정자는 내정 직후 경찰위원회 동의 과정을 밟았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과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정년 퇴임하는 이철성 현 경찰청장은 이택순·강신명 전 청장에 이어 중도사퇴 없이 퇴직하는 세 번째 경찰청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서울=김잠출기자 usm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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