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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8일 한·중·일 정상회의 차기 개최국인 중국이 오는 12월 조기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한 일본 언론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지난 5월 도쿄에서 개최됐던 한일중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5월이 아닌 12월에 할 수 있겠느냐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5월에 개최했다. 그 뒤로 12월 한일중 회의와 관련한 중국의 공식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차기 한중일 정상회의를 오는 12월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를 한 해에 두 차례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과 일본에 타진했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 처음 시작된 이래 3국을 오가며 매년 한 차례씩 개최해 왔다.
그러다 2015년 11월 서울 개최를 끝으로 2년 반 동안 중단됐다가 지난 5월 도쿄에서 제7차 회의가 열렸으며 차기 의장국은 중국이기 때문에 제8차 회의는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김잠출기자 usm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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