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19일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강석구·이영희 공동시당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울산대 정책대학원 총동문회장을 지낸 이상용 수석부위원장을 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상용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주군 제1선거구를 통해 울산시의원에 도전해 11.4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바른미래당 출마자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상용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강석구·이영희 전 공동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패배 수습 방안을 밝혔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이상용 시당위원장 직무대행과 김우성 당무혁신위원장 등이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이상용 시당위원장 직무대행과 김우성 당무혁신위원장 등이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설 때까지 당의 화합과 쇄신을 위해 저부터 먼저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앞으로 바른미래당이 울산시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선거운동 때보다 더 열심히 뛰어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시당은 조직 개편과 함께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을 찾고 향후 시당 혁신을 주도할 당무혁신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으며, 혁신특위 위원장은 남구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김우성 전 후보가 맡기로 했다.
김 현신위원장은 회견에서 "바른미래당은 먼저 철저한 반성과 혁신으로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인물을 모시고, 개혁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으로 울산의 변화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내놓는 역할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새로 취임한 이상용 시당위원장 직무대행, 김우성 당무혁신특별위원장을 중심으로 8월에 있을 전당대회가 있기 전까지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당의 혁신을 위해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