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이 참가하는 울산 혁신도시 발전 방안 토론회가 열린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오는 29일 울산에서 송철호 시장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출연연구기관 합동경영협의회 및 혁신도시 발전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송 당선인 외 울산대 오연천 총장과 UNIST 정무영 총장,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인력공단 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연구회 측에서는 성경륭 이사장을 비롯해 강은봉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토론 방향은 혁신도시 발전방안이 주된 토론 내용이다.


 연구회에 따르면 정부출연연구기관 합동경영협의회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혁신도시 발전 토론회는 현 정부 들어 새로운 시도다. 토론회를 통해 각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들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지역 발전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현 정부는 혁신도시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면서 혁신도시위원회를 승격시켰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에 좀 더 힘을 싣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울산은 지난달 조례 개정을 통해 '혁신도시관리위원회'를 '혁신도시발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 뒤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가장 변화된 점은 관리위원회의 경우 10개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여했지만 발전위원회에는 공공기관의 최고 책임자인 사장이 참여한다.
 혁신도시 중심의 지역 산업육성도 현실화되고 있는데 산업부는 14개 시도의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은 중구 혁신도시에 '(가)에너지기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구상안을 지난달 산업부에 제출했다.
 한국석유공사 등 중구 혁신도시에 입주한 에너지 공단을 기반으로 지역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산업을 융합한 산업이다.


 연구회 한 관계자는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역임한 성경륭 이사장은 국가 균형발전에 힘을 싣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를 계승하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낮은 지역 인재 채용률이 논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