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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무거삼거리 일대 도로 교통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통문화시민연대는 20일 오후 3시 무거삼거리에서 '6월 교통안전 합동캠페인'을 갖고, 이곳 도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울산시에 개선을 요구했다.
 교통연대는 "무거삼거리는 해운대-울산 고속도로로 향하는 길목에다가 인근에 울산대학교와 아파트대단지가 들어서 있어 통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도로 및 교통체계가 정비되지 않은 탓에 차량정체가 상습적으로 일어날 뿐 아니라 교통사고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연대에 따르면 현재 무거삼거리는 울산대학교와 신복로터리 방향과 온산공업단지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교통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여기에 우신고등학교 앞 도로를 통해 부산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도 늘어났는데, 협소한 도로에 불법주정차 차량과 양방향으로 설치된 버스승강장으로 인해 무거삼거리까지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고 교통연대는 설명했다.

 게다가 부실한 도로체계로 무거삼거리를 지나는 시내버스들이 한 번에 다수 차선을 넘나들거나 90도 급좌회전을 하는 탓에 사고위험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북쪽을 12시 기준으로 무거삼거리 10시 방향에는 기능적으로 존재가 불필요한 교통섬이 위치해 있어 정비가 필요한 상태다.

 이에 교통연대는 울산시에 △사고를 유발하는 교통섬 제거 △버스승강장 정비 △보행로 단절 부분 인도 설치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삼거리 횡단보도 정비 등을 요구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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