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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울산쇠부리문화 보존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재)신라문화연구원이 맡아 진행하며,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울산쇠부리 문화의 활용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울산쇠부리는 우리나라 철문화의 상징으로 오랜 전통을 갖고 있고 전통문화로서 가치도 인정받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없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울산쇠부리문화를 기반으로 한 울산쇠부리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축제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없지 않다.

이에 북구는 울산쇠부리문화를 체계화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이번 용역에서는 문헌과 유적·유물, 인물, 스토리 등의 조사를 통해 울산쇠부리문화 관련 기초를 정립한다.

또 울산쇠부리문화의 현황과 국내외 쇠부리문화 관련 사례 검토, 울산쇠부리문화의 여건과 경쟁력 분석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울산쇠부리문화의 보존과 저변 확대, 역량 제고 방안 연구를 통해 울산쇠부리문화의 지속적 보존과 활용방안도 용역에 담게 된다.

이들 과업 외에도 울산쇠부리전시관 건립계획 및 관광자원화 가능성 검토, 달천철장 갱도 개발 가능 여부 검토, 쇠부리 탐방길 조성 방안, 북구 지역 쇠부리 관련 출토 유물 조사 등도 특수과업에 포함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울산쇠부리문화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용역이 완료되면 쇠부리문화와 관련한 체계적이고 일관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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